이번주들어 기관투자가들이 "팔자"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23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이틀동안 기관투자가들은
모두 5천5억원어치를 내다팔고 4천3백8억원어치를 사들여 6백97억원의 순
매도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주동안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5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낸 것과
는 아주 대조적인 것이다.

특히 지난주 "사자"우위를 지속했던 증권사와 단자사들마저 이번주들어
"팔자"우위로 돌아서 이틀동안 각각 2백64억원과 1백2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기간중 보험사와 은행들의 순매도규모는 각각 1백38억원과 95억원으로
지난주의 전체순매도 규모보다 많았다.

투신사들도 이번주들어 1백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 지난주수준을 육박하
고 있다.

이같이 기관투자가들이 이번주들어 그간의"팔자"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은 주가상승이 조정국면에서의 일시적 현상이란 판단아래 시세차익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