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은 단기기업대출에 적용되는 당좌대출금리를 금명간 현행보다
0.5-1% 포인트 가량 인상할 방침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은행의 당좌대출이 금리차를 겨
냥해 제2금융권으로 대거유입, 금융시장왜곡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이를
억제하기 위해 당좌대출금리를 현행보다 0.5-1% 포인트가량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재 은행의 당좌대출금리는 9-11.5% 수준인데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10.5-
11%의 금리를 적용받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자금담당 임원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싼 은행당좌
대출을 설비투자에 사용하기 보다는 제2금융권에 예치시켜 금리차를 보는등
재테크에 열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 돈이 몰려
실세금리가 상승하고 통화증가율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고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