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남서울역''이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만평 부지위에 건립
된다.

19일 교통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기존의 서울역외에 또 하나의
시발역으로 건설되는 남서울역 후보지로 몇군데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이곳이 앞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주요 교통요지가 될 것이 확실해
신설 역사부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안양시에 인접한 광명시 일직동 일대는 현재 비닐하우스촌과 경작지가
대부분이며 앞으로 서쪽으로 제2경인고속도로(94년완공)와 동남쪽으로 시
흥~안산간고속도로(95년완공)가 개통되고 남쪽으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98년완공)가 건설되면 이들 3개 고속도로가 이곳을 부채꼴 모양으로 둘
러싸게 된다.

또 기존의 시흥대로(대림3거리~시흥동)가 연결되고 서부간선도로 신설 고
속도로와 지접 연계될 수 있어 신축 역사부근에 대규모 인터체인지가 들어
설 경우 신축 역사까지 자동차 진입이 매우 편리하다는 것이다.

교통부와 철도공단은 이와함께 신축 역사에서 북동쪽으로 2km 가량 떨어
진 전철1호선 석수역까지 역계전철을 건설하고 지하철 10호선(99년개통)
차량기지(종착역)를 일직동에 함께 만들어 서울 강남지역에서 지하철을
이용, 남서울역까지 손쉽게 오고가게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