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엔지니어링은 지하철 전동차용 컴프레서기동장치 인버터를
자체개발,이달초부터 전동자제작업체에 대한 납품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철도청의 시제품에 대한 성능시험을 거쳐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이 제작하는 과천선 분당선전동차에 48세트가 공급되는 이
장치는 전동차내의 공기압축기를 전자적으로 제어,전동차를 제동하거나
자동문을 개폐시키는 기능을 갖는다.

지금까지는 가선으로부터 1천5백의 직류전류를 받아 기계식 접촉장치를
통해 직류전동기를 직접 구동시켰으나 접촉장치의 마모에 따른 부품교환
전동기수리 보수작업이 잦아 전동차의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어왔다.

코오롱 엔지니어링이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무접점 작동방식을 채택해
이같은 문제점을 없애고 관련 기계장치의 수명이 연장되도록 했으며 특히
외국산 장치의 3분의1수준인 세트당 5백만원선에 공급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