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추락, 금성사 평택공장 화재 등 최근들어 대형사고가 잇달아 터지
면서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이 해외재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 재보험사들이 국내 보험물건은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인수
를 기피하고 있는데다 해외보험시장의 악화로 인수능력마저 급격히 떨어
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은 기업 등으로부터 인수
한 보험을 대부분 해외재보험으로 처리하고 있는데 해외재보험사들이 지
난해보다 2배 가까이 요율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충남방직 등 일부
물건은 아예 인수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국내보험사들은 재보험비용부담이 늘어 영업수지악화요인이
되고 있으며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