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환경관리규제강화에 대응,해외환경관련기술및 설비의
국내이전에 나서는등 환경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선경 쌍용등 종합상사들이 미국 영국
프랑스의 환경관련전문업체들과 기술제휴,폐수처리 폐유재생
대기오염방지등의 첨단기술및 설비를 국내업체에 이전하고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미국 롱프랑사로부터 도입한 폐수처리용 약품
고분자응집제제조기술을 한솔제지 계열사인 한솔화학에 이전,9월부터
시제품을 공동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또 영국윌라시사와 프랑스고스사로부터 폐유재생및 처리기술인
솔브시스템과 고스시스템을 도입,7월부터 국내환경전문업체와 공동으로
기술이전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밖에 폐수무방류시스템을 독자개발한 코리아환경산업과
제휴,하루 폐수처리량 1만 규모의 한솔제지 전주공장 폐수처리설비공사를
따내는등 환경사업을 확대하고있다.

선경은 미국UMC사와 기술제휴로 대기오염방지부문에 주력,전기집진기를
중심으로 환경사업을 강화해 나가고있다.

선경은 엔지니어링업체와 정유공장등의 주문을 받아 전기집진기를
제작,설치하고 있는데 지난89년 환경사업전담부서를 설치한이후 모두 16건
1백억원상당의 계약실적을 올리고있다.

선경은 서울 목동 쓰레기소각장 증설공사 참여를 추진하고있으며 소각로등
폐기물분야의 진출도 검토하고있다.

쌍용은 환경사업전담팀을 구성,하반기부터 폐수처리및 집진설비기술등을
해외에서 도입해 기술이전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