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값이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종합주가지수가 7백60선으로 밀려났
다.

11일 주식시장은 최근 주가의 단기급등과 대량거래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우위로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주식값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이에따라 종
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4.91포인트가 떨어진 7백68.48을 기록했다.최
근에 비해 거래도 크게 줄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5천3백만주,8천8백
49억원에 그쳤다.

개장초 고객들의 외상매입주식에 대한 반대매매로 하한가가 속출하며
약보합으로 시작된 이날 증시는 금융주를 중심으로한 매물이 대부분의
업종으로 확산되며 하락폭이 심화되는 모습이었다.

북한의 핵확산금지 협정 복귀 가능성에 대한 언론보도로 철강,무역주
등 북방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이뤄지면서 장중에 밀고당기는 출
렁임이 있었으나 결국 7백70선이 무너지는 약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철강,자동차,기타제조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단자,증권,보험등 금융주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83개등 3백17개,내린종목은 하한가 9개등 4백9개,보
합은 1백43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