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중국 하북성정부와 합작으로 5억4천만달러규모의 시멘트공장 2
곳을 현지에 건설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한라그룹은 중국을 방문중인 정인영한라회장이 현지에서 하북성정부와 연산
1백80만t규모의 시멘트공장 2개를 석가장시 찬황구역에 건설키로 하는 계약
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라그룹은 합작사업에 40%의 지분참여키로 했으며 건설공사를 일괄도급방
식으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한라그룹은 올들어 해외시멘트합작사업에 나서 지난달에는 필리핀 APO시멘
트사와 연산 1백50만t규모의 합작생산공장건설계약을 맺었다.
필리핀 세부성에 건설되는 이 합작시멘트공장은 총사업비 1억7천2백만달러
가 소요되는 프로젝트로 한라그룹이 40%, APO사가 60%의 지분을 출자하며
한라측이 턴키베이스로 공사를 맡아 올해중 착공해 오는 95년말 완공될 예
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