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최대의 격돌지로 예상되고 있는 명주-양양지역에서는 선거일이 임박
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던 민자당 선거운동원이 불법선거운동으로 오인받아
민주당원들에게 끌려가 폭행당한후 4시간만에 풀려나는 소동이 발생.
민자당에 따르면 9일 오후8시쯤 민자당 선거운동원인 최병규씨(57.양양군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가 사랑방 좌담회가 열리고 있는 양양군 강현면 조
산리 노인회관을 찾아갔다가 카메라 등을 메고 들이 닥친 민주당 양문희의
원과 청년당원 20여명에게 불법선거운동원으로 오인돼 감금됐다는 것.
민주당원들은 최씨를 양양읍 남문리 민주당 최욱철후보 선거사무실로 끌고
가 "의료보험조합 대표이사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느냐"며 윽박지르고 최씨
의 지갑을 강제로 빼앗고 폭행하는 등 4시간동안 감금했다가 최후보가 양양
군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지역의보조합 대표도 선거운동원이 될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10일 0시40분쯤 풀어줬다는 것. 이 자리에는 선거지원을
위해 내려와 있던 민주당 이기택대표도 있었던 것으로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