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사내조직을 통폐합하는 일본기업이 크게 늘고있다.

일본경제신문사는 8일 올들어 조직을 통폐합한 기업이 5백39개사에 달해
지난해의 3백71개사보다 45.2%(1백68개사)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경기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감축경영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난
때문이다.

통폐합대상이 된 조직은 인사 노무 연구 개발 기술부문등이 주류를 이뤘고
업종별로는 식품 의약 일용품 부동산등에서 이같은 추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올들어 조직을 신설한 기업은 6백5개사에 그쳐 지난해의
7백26개사보다 16.7%(1백21개사)줄었다.

이신문은 분화추세를 계속해오던 기업내 조직변화패턴이 올들어 급격히
바뀌고 있는 것은 현재 일본기업들이 겪고있는 불황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