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위성를 통한 직접위성방송(DBS)의 전송방식이 디지털쪽으로
굳어졌다.
8일 통신방송위성사업실무위원회(위원장 경상현체신부차관)가 체신부
회의실에서 개최한 위성방송전송방식 관련회의에서 22명의 실무위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이중 18명이 디지털방식을 찬성했다.
디지털방식을 반대한 위원은 KBS(한국방송공사) MBC(문화방송) 공보처소속
3명의 위원에 불과했으며 상공부소속위원은 금명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반면 경제기획원 재무부 국방부 체신부 과기처 연세대학교등에 소속된
대부분의 위원들은 아날로그방식보다 디지털방식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에따라 내주중 통신방송위성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윤동윤체신
부장관)를 열어 전송방식을 최종 결정할 예정인데 현재추세로는 디지털이
채택될 전망이다.
오는94년 발사할 무궁화위성을 통한 직접위성방송의 전송방식은 그동안
아날로그방식과 디지털방식을 놓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와
방송관계인들의 협의및 공청회를 거쳤는데 두 방식에 대한 찬반이
엇갈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