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여년간 석유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인류생활을 윤택하게
하여왔으나 최근 몇차례의 석유위기를 맞아 대체 에너지의 필요성과 지구
온난화예방및 대도시의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공해 또는
저공해 자동차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주행중에는 전혀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으며 충전하는데 필요한 전력을 발전하기 위한
화력발전소에서의 배기가스를 고려한다고 해도 다른 어떤 종류의
자동차보다 공해가 적다. 전기자동차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1회 충전으로
달릴수 있는 거리와 출력을 증대시킬수 있는 축전지 기술의 발달이
필요하다. 현재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납축전지보다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축전지의 출현이 필수적이다. 그외에도 전동기와 제어기및
충전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하여
동력전달의 효율증대를 위한 각종 손실의 저감과 경량화등의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1973년의 에너지 위기이후 대체 에너지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
전기자동차의 연구 개발이 새롭게 추진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86년 아시아 경기와 88년의 서울올림픽에서 마라톤 경기의 선도차로
기아에서 개발한 베스타 전기자동차를 시초로 90년대에 들어와
캘리포니아의 규제대응을 위한 무공해 자동차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부터 시작된 G-7프로젝트중의 한 과제로서 전기자동차의
주요부품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이 프로젝트에는 자동차 5사(기아 대우
현대 아시아 쌍용)를 비롯하여 축전지 회사 한국전력 자동차부품연구소
전기연구소 서울대학교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고있다.

현대자동차가 91년부터 지금까지 4종의 전기차를 개발하였으며
기아자동차는 91년 전기 자동차개발팀을 기술센터내에 조직하여 금년에
개최되는 대전엑스포에 출품할 전기자동차로 베스타와 세피아를
개조개발하였고 또 한정판매를 목표로 프라이드를 개조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였다. 또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 솔라카를 개발하여 금년 11월
호주에서 열리는 솔라카 경주(World Solar Challenge)에 출전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G-7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축전지의 개발과 전기자동차
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97년까지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전기자동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놓고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