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육평가원은 오는 8월20일 1차시험을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별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점자 수를 줄이기 위해 문항당 배점을 0.8점
1점 1.2점 2점등 4가지로 세분화 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7차례에 걸친 실험평가 결과 너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
수리 탐구영역의 문제를 응시생의 평균점수가 언어 및 외국어 영역과 같
이 50~60점이 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키로 했다.

평가원은 31일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
혔다.

평가원은 모두 1백90개문항에 2백점 만점인 수능시험의 문항당 배점을
실험평가에서는 1점과 2점 두가지만으로 했으나 본시험에서는 4가지로 세
분화하기로 했으며 시험지에 문항별로 정해진 배점을 명기하기로 했다.

평가원 관계자는 문항별 배점과 관련, "외국어영역에서 단어의 뜻을 묻
는 어휘력 테스트 항목은 낮은 점수가 배점되며 언어영역에서 지문을 주
고 지문의 이해도를 묻는 문항해는 높은 점수가 배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가원은 수학능력시험의 응시수수료를 1만2천원으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