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원이 검찰에 소환됨에 따라 그와 함께 안영모동화은행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는 이원조민자당의원과 이용만전재무장관의
처리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들의 뇌물수수혐의에 관한 물증을 잡은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들이
국내에 없어 당장 손을 쓰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전장관은 이사건이
터지기전인 지난 3월31일 일본 게이오(경응)대학에서 연구하기위해
출국했고 이의원은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던 지난달 18일 일본으로
떠났다.

특히 이의원의 출국은 "도피"또는 "정부의 도피유도"등 비난이 일어 그는
고국으로 불행한 U턴을 할수밖에 없으리라는 추측이 많다. 검찰주변에선
그들에대한 귀국종용내지 강제귀국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김의원의 소환으로 안행장
뇌물수수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금융계의
황제"로 불린 이의원이나 "마당발로 정치권과 금융계의 교량역할"을
한것으로 알려진 이전장관도 권력의 부심과 함께 운명이 달라질 날이
멀지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