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26일 기자회견에서 사정의 형평성문제를 지적하며
현정부에 대해 "국민과 수구세력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요구.
박대표는 "부패공직자에 대한 사정이 진짜5, 6공핵심세력은 다 피해나가
송사리만 잡고 큰 고기는 놓친다는 세간의 조롱이 확산되고 있다"며 "김영
삼대통령은 극소수 수구기득권세력과 모든 국민을 맞바꾸려하지말고 5,6공
세력과 관계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또 "재산공개파문교육비리 군인사및 방산비리에 대한 조사가 구조적
모순의 심연까지 파헤쳐야 했음에도 단순한 독직사건으로 처리, 몇몇 사람
을 숙정하는데 그쳤다"며 "도대체 사정의 기준이뭐냐"고 반문.
한편 그는 김덕용정무 제1장관이 이날 민자당 토론회에서(개혁에 법과 제
도의 뒷받침보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민간독
재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는 발언"이라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