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등 3개은행장인사 비교적 자률화 시중은행의 복수전무제가 확산되고
비교적 자율분위기 속에 발탁인사가 이뤄지고있다.

26일 열린 제일은행과 보람은행의 확대이사회에서 제일은행이 복수전무를
새로 도입했다.

또 서울신탁은행은 27일 확대이사회에서 김영석수석전무를 행장으로 선임
하면서 장만화상무(55)를 전무로 승진시킬게 확실시됨에 따라 김용요전무
와 함께 복수전무를 유지,6대시중은행중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을 제외한 4
개은행이 복수전무를 두게됐다.

복수전무제는 올 2월 정기주총때 한일 외환은행등에서 부활돼 확산되는
추세인데 업무량이 늘어나는데 따른 바람직한 현상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일부에선 두 전무간에 알력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낳을수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많다.

이번 제일은행확대이사회에서는 상무서열 6위인 신광식상무가 선임자들을
제치고 전무로 승진,"발탁인사"라는 평을 들으며 주목을 끌었다.

이철수신임행장은 이와관련,보수성과 참신성을 겸비한 조직이 될수 있도록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인사는 공석중인 2개은행장(서울신탁포함 3개)선임에 그쳤지만
은행장추천위원회를 통해 비교적 자율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