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안국등 국내손보사들이 베트남등 동남아지역에 대한 해외영업에 적극
적으로 나서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1월 베트남국영보험사인 바오비엣사와 재보험영
업업무협정을 체결한 럭키화재는 이날 호치민시에 건설중인 한남오피스텔건
물에 대한 화재보험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럭키화재의 이번 보험인수는 베트남에서 국내 보험사로는 첫 보험인수로
이건물의 보험가액은 3백15만달러에 달한다.
럭키화재는 또 베트남현지에서 추진중인 금성정보통신의 교환기 제조합작
법인과 (주)방림의 면방공장에 대한 적하.화재및 건설공사보험등도 인수단
계에 있어 현지영업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럭키화재는 올해 베트남에서만 50만달러의 보험료수입을 거둘 것
으로 예상하고있다.
재보험협정을 통해 진출한 안국 고려화재등도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해상등은 싱가포르등 동남아지역 주재사무소의 기능을 강화,현
지국내기업에 대한 보험서비스제공에 힘쓰는등 시장개척을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국내 손보사들이 동남아 보험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이들지역에 대한 국내기업투자가 급증,보험수요가 늘고있는
데다 보험시장개방추세에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
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