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양능곡지구의 주공아파트단지가 외부생활공간이 대폭 확대된 입
주자중심의 생활권역으로 조성된다.
24일 주택공사연구소에 따르면 13블록 총1만6,000가구의 능곡지구중 7개
블록 9,760가구의 주공아파트단지에 2~3개 단위블록을 하나로 묶어 설계하
는 슈퍼블록방식이 도입돼 단위블록간 공간을 실생활에 유용한 공간으로 만
들어 내게된다.
이 계획의 핵심은 보행자와 차량이 "공존"하는 생활도로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단위블록 사이의 차도를 갈지(지)자 모양으로 만들어 차의 속도를 줄이고
실용적인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게 주목적이다.
이도로는 곳곳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보행도로와의 경계돌을 없애 넓게
형성된 녹지와 차도를 모두 입주자가 이용하게 된다.
능곡주공단지의 또다른 특징은 2~3개의 슈퍼블록 중심에 위치한 "열린공간
"이다. 이는 휴식공간으로 뿐아니라 이웃간 만남의 장소로 기능,공동체삶을
유도한다.
블록 외곽에 배치될 근린공원시설의 특성화도 이 슈퍼블록개념의 특징.
한 슈퍼블록에 3개가 들어서는 도시공원은 각각 조각공원 산책공원 생활체
육공원으로 기능화해 입주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지난 2월 주공의 신규연구과제로 선정됐던 이 계획은 김홍규(38) 임윤경(36
) 박인석(35)박사등 3명의 선임연구원등 12명의 연구팀이 개발한 것이다.
이계획이 적용된 주공아파트는 내년 중.하반기에 첫분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