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이후 큰 폭으로 뛰던 국제원목가격이 이달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목재업계에 따르면 나왕 케루잉등 남양임와 미송등 북양림는 그동안
의 가파른 상승세에서 벗어나 소폭 하락세로 반전했거나 비등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왕의 경우 최근의 국제시세가 FOB기준으로 당 4백30~4백40달러수준을
유지,4월말과 별차이가 없는 상태이며 케루잉은 2백70달러로 10%정도
떨어졌다.

또 미송은 1백70달러선으로 4월말보다 10달러가량 올랐다.

이들 원목은 작년 9월이후 올4월말까지 8개월동안 1.8~3배로 뛰는등
급등세를 나타냈었다.

이달들어 원목값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원목수입업체들이 주문을 자제한채 관망하고 있는데다
남양림최대산국인 말레이시아가 사바주의 벌채를 곧 허용할 것으로 전망
되고 있어서이다.

사바주는 사라와크주에 이어 말레이시아 제2의 삼림지역으로 연간 5백만
가량의 남양재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연방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작년
11월부터 벌목을 금지시켰으나 6월중 이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목재업계는 한국과 일본 중국등 주요원목수입국의 바이어들이 어느정도
재고를 확보한 상태인데다 그동안 너무 올랐다는 공감대도 형성된 상태여서
최소한 앞으로 2~3개월동안은 이같은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