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업계 대부 정덕진씨(53.구속)의 비호세력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20일 엄삼탁 전병무청장이 정씨형제로부터 2억2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
내고 엄씨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및 변호사법위반혐의
로 구속 수감했다.

검찰은 또 정씨로부터 5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국민당 박철언의원에게
전화로 검찰소환에 응해줄것을 요청,자진출두하겠다는 답을 받았으며 21일
오후5시 소환키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19일밤 11시30분께 비밀
리에 검찰에 자진출두한 정덕진씨의 동생덕일씨(44.잠살뉴스타호텔대표)는
검찰조사에서 지난90년10월 박의원에게 5억원을 건네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