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미대기업들의 해외판매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19일 뉴욕발로 이같이 보도하고 미국상품의 국제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데다 해외투자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는 점이 이의 주원인
이라고 분석했다.

해외판매비율이란 현지생산및 수출의 합계가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
을 뜻한다.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 필립모리스 코카콜라 맥도널드등의 해외판매비
율은 최근 2년사이 5%포인트이상씩 높아졌고 P&G의 경우는 10%포인트나 상
승했다.

또 IBM 모토로라 코카콜라 P&G등은 전체매출의 절반이상을 해외시장에 의
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던 IBM과 GM이 아시아지역및 유럽지역에서는
각각 흑자를 나타내는등 해외부문은 수익성면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으로 조사됐다.

해외부문의 비중이 이처럼 높아짐에 따라 미기업들은 해외설비투자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미상무부는 미기업들이 올해 해외자회사에 투입할 설비투자규모가 7백2억
달러에 달해 7%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년증가율(4%)을 웃돌 것으로 최근
발표했었다.

미경제분석가들은 이같은 해외설비투자확대및 미정부의 대외통상압력강화
등으로 해외부문의 비중은 앞으로 더욱 증대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