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상품매출 변화 백화점의 상품별 매출비중이 변화하고 있다.

18일 백화점업계가 집계한 1~4월중 상품군별 매출실적<표참조>에 따르면
점포별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식품매출비중은 대체로 커지는데 비해
신사복매출비중이 떨어지고 있다.

또 잡화와 여성의류는 점포별 등락폭이 엇갈리고 있으나 대부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지난 4개월간 식품매출이 1백46억2천1백만원
으로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포인트 늘
어나 11.2%를 기록했다. 본점(2백38억4백만원)과 영등포점(1백32억1천6백만
원)의 식품매출비중은 각각 11.7% 13.3%로 지난해보다 0.6~1.8%포인트 높아
졌다.

이에 비해 신사복매출 비중은 영등포점(1백67억7천8백만원)의 경우 지난해
20.6%에서 16.9%로 3.7%포인트 낮아졌으며 본점과 잠실점도 지난해보다 2%
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아점의 식품매출(74억5천3백만원)비중이 지난해 14.2%에
서 16.4%로 2.2%포인트 증가하는등 강세를 나타냈다.

신사복매출비중은 영등포점(1백31억5천6백만원)의 경우 18.8%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포인트 낮아졌으며 본점과 미아점도 2.1~2.4%포인트
둔화됐다.

현대백화점 역시 본점의 4개월간 식품매출(1백13억7천6백만원)비중이 20.
4%를 기록,지난해보다 2.2%포인트 높아졌으나 신사복 매출비중은 하향추세
로 무역센터점의 경우 1.4%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미도파 뉴코아 그랜드등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들의 상품별 매출비
중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사복의 매출신장률이 대부분 크게
둔화됐거나 역신장한데 비해 식품부문은 백화점별로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전반적인 매출신장률 둔화추세속에서도 매출이 꾸준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