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한 미 일 3국은 북한에 대해 반드시 특별핵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고집하지 않고 실질적 사찰을 우선시킨다는 방침으로 전
환했다고 일NHK텔리비젼이 1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 미 한 3국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북경에서 북한과 접촉
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철회하도록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 미 일 3국의 이같은 입장 수정은 북한이 특별사찰을 수용할 경우
국제여론에 굴복했다는 이유로 김일성체제가 흔들릴 것을 우려, 특별사
찰을 한사코 거부하는데 따라 핵개발을 단념시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고 보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