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부설 원자력병원은 사이클로트론(입자가속기)을 이용,
혈구량 측정등에 쓰이는 방사성핵종인 크롬-51의 제법을 국내처음으로
개발했다.
14일 원자력병원은 산하 사이클로트론응용연구실(실장 이종두)팀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방사성핵종인 크롬-51을 사이클로트론을 이용,국내에서도
생산할수 있게됐다고 발표했다.
크롬-51은 간질환 환자및 임파선암환자의 비장기능검사및 적혈구량 적혈구
생존기간측정검사 인체내 면역세포의 암살해능력측정검사등에 필수적인 방
사성핵종으로 지난 85년 과학기술처의 원자력기술개발 중장기연구비지원에
따라 이 연구팀에서 그간 제법개발을 연구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크롬-51은 무담체로서 반감기는 27.7일이다. 특히 사이클로
트론에서 생성되는 제조특성으로 비방사능단위가 밀리그램당 9만밀리퀴리로
밀리그램당 6백밀리퀴리에 불과한 수입제품보다 크롬에 의한 독성이 대단히
낮다.
크롬-51은 현재 연간 4백밀리퀴리정도 수입사용되고 있으나 이번에 국내생
산이 가능해짐에따라 수입품을 대체하고 국내수요도 크게 늘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