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송영환 광주시 도시계획국장이 관
련서류를 찢어던지고 퇴장해 의원들이 한때 예산예비심사를 전면 거부하
는 소동이 빚어졌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도시계획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
을 예비심사, 11시 20분경 `도시계획 상임기획단 전임전문직 시설'' 관련
예산 2천1백만원을 삭감키로 결정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산회직후 송국장은 서병조산업건설위원장에게 "다음 회기 때 처리한다는
내용을 회의록에 남겨달라"고 요구했으나 "산회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회의록 기록이 불가능하다"고 대답하자 의원들 앞에서 이같은 소동을 벌
였다.
시의회는 이날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강영기시장으로 부터 공식 사과를
받은 후 오후 5시부터 상임위별 예산심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