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개객마케팅 전략을 적극 구사하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일상권내 백화점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고정고객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개개인의 구매심리를 직접 북돋울수
있는 전단광고및 DM발송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평상시 4개점포에서 1주일에 1백25만부,한달에 5백만부씩의
전단광고를 뿌리는등 개별 소비자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설 추석
바겐세일등 대목행사때에는 평소보다 2~3배이상 배포하는가 하면 최근들어
DM도 한달평균 15만부정도 발송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미아점의 월1백만부를 비롯 5개점포에서 한달에 모두
3백80여만부의 전단광고와 각점별 월5만부가량의 DM을 발송,고정고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한달평균 3백50여만부의 전단외에도 월38만여부의 DM을
발송,소비자심리를 직접 파고들어가는 개객마케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는 특히 바겐세일시 책자형태의 전단을 처음으로 개발해 선보이는등
전단을 통한 광고효과의 극대화를 꾀하는 중이다.

미도파백화점은 신생 상계점에서 월2백만부 가량의 전단을 돌리며
지역상권주민들의 시선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미도파는 또 청량리점
1백40만부,명동점 1백20만부등 3개점포에서 한달에 모두 4백60여만부의
전단을 발송하는등 이부문 광고에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 뉴코아 한양유통등도 한달에 3백만부가량의 전단을 상권내
소비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이처럼 전단및 DM광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TV를 통한
기업이미지광고에 품목별 상세한 가격정보를 결부시켜 광고의 시너지효과를
보다 높이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