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3일 황인성 국무총리의 12.12사태 관련 발언에대한
청와대측의 발표를 수용하면서도 "황총리는 개혁시대에 적합치
않은 인물로 밝혀졌으므로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마포중앙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김대통령이 황총리를 해임하지 않을 경우 14일 국회에
총리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당론을 정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
타적 사건이라는 표현에 다소 미흡한 면도 있으나 12.12를
쿠데타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면서 "12.12
를 불법이 아니라고 밝힌 황총리를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대통
령의 개혁정책에 어긋나므로 즉각 해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