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열기가 급랭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매수량은 5월들어 10일까지 5백92
만7천주로 하루평균 84만7천주(거래일기준)에 그쳐 지난달의 하루평균
매수량 1백67만8천주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 매수량에서 매도량을 뺀 순매수규모도 지난달의 하루평균 1백21만3
천주에서 33만7천주로 대폭 감소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약화된것은 최근 국내증시가 조정국면을
보이는데다 외국인선호종목들이 대부분 한도소진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한도(종목당 발행주식수의 10%)가 완전소진된 종목은 10일현재
93개에 달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들어 일본및 동남아증시가 회복되고 있는점도 국내투자감
소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집중매수를 자제하는 가운데 대형제조주와
금융주의 교체매매에 주력하고 단기급등한 중소형주를 매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