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도시의 성인남자 10명 가운데 8명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신다.또 이 가운데 1-2명은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있다.
7일 엘지애드가 최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22개 도시의 성
인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성인남
자(18세이상 59세이하)의 79.2%는 매주 한 번 이상 술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 술을 마시는 이른바 `헤비드링커''
는 14.2%에 달했고 2-4번 마시는 사람도 41.8%, 전혀 마시지 않는 사
람은 24.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80%, 30대 77%, 40대 75%, 50대 에서 70로 연령
이 높아짐에 따라 약간씩 줄어들었으나 `헤비드링커''의 비중은 40대에
서 18.5%로 가장 많이 몰려 있어 한국 남성의 40대 사망률이 세계 1위
라는 사실과 음주행태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맥주(53.4%)와 소주(32.3%)였으며 이
두가지 술의 선호도가 막걸리(3.6%), 양주(2.2%), 청주(1.4%), 과실주
(1.1%),칵테일(1.1%), 민속주(1.0%)등 다른 술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