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홈에서 선두 해태의 연승가도를 막았다.

LG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해태와의 경기에서 7회 안타2 볼넷3 몸에 맞는
볼 1개를 묶어 일시에 3득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해태의 연승가도를 8연승에서 멈추게하며 홈에서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LG는 6회까지 해태의 언더스로투수 이강철에게 눌려 안타는 커녕 한명의 타
자도 진루못하는 퍼펙트상태로 끌려갔으나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노찬엽이 볼
넷을 얻어내면서 실마리를 풀었다.

퍼펙트기록이 깨진 이강철은 LG의 간판타자 김상훈을 연이어 볼넷으로 피하
며 다음타자 최훈재에게 승부를 걸었으나 최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노히트노런의 기대도 무산시켰다.

LG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동수가 1타점짜리 안타를 터뜨리고 윤찬의 몸에 맞
는볼로 걸어나가 만루를 만든뒤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LG의 정삼흠은 막강해태 타선을 5안타로 틀어 막으며 자신의 프로통산 9번
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는 태평양이 최근 살아나기 시작한 롯데를 5-4로 제압,4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3일만에 탈꼴찌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전주(쌍방울-OB) 대구(삼성-빙그레)경기는 우천으
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