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한국통신)이
93서울월드컵국제사격대회에서 예선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은철은 29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3일째 남자소구경복사
본선경기에서 5백90점을 쏘며 11위에 랭크,8명이 겨루는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바르셀로나올림픽 이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었다.

이 종목 결선에서는 무명의 세르게이 벨라이예프(33.카자흐공화국)가 합계
6백99.4점(본선5백96점 결선1백3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스탠더드3자세 경기에서는 미국의 신예 덴젤리스 타밀이 결선합계
6백73.9점을 기록,강호 베셀라 레체바(불가리아)를 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본선기록 4위에 그쳤던 레체바는 결선에서 호조를 보였으나 본선에서의
5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쳐 또한번 불운을 맛봤다.

한국은 이날 임장수(상무)가 남자 속사권총에서 합계6백78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