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골프] 셀프카트 .. 배석우 BPA인터내셔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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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프장은 퍼블릭코스이든 회원제클럽이든 대부분 캐디없이 직접
운전하는 전동카를 사용하고있다. 퍼블릭코스에서는 전동카와 셀프카트를
편리한대로 선택,사용할수 있다. 반면 그린을 신주모시듯 아끼는
회원제코스에서는 셀프카트사용은 금지하고 전동카를 사용하든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가방을 메고 라운드하게 한다. 그것은 셀프카트를 부주의하게
마구 끌고다님으로써 발생하는 잔디의 훼손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신설되는 국내 골프장은 카트도로를 별도 설치하여 대부분 캐디없이
전동카를 전용 운용하고 있다. 카트의 통로가 없는 기존 골프장들도
셀프카트사용을 점차적으로 권장함으로써 캐디 인력난에 대비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전문화된 중년의 아주머니 캐디가 4개의 백을
전동카에 싣고 플레이어에게 아무런 불평과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잽싸고
요령있게 서비스하고 있다.
백이 2개만 돼도 불편을 초래하는 우리의 캐디들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고있다.
캐디없이 라운드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따라 조만간 우리골프장도
셀프서비스로 라운딩하게 될날이 도래할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모든 것을 캐디에게만 의존해왔고 캐디의 보조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는 이러한 변환기에 대비해서 직접 카트를 끌고 라운드할때 지켜야할
준수사항을 미리 점검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으로 본다. 우선 셀프카트를
사용하게되면 라운드하는 동안 캐디가해야할 모든 임무를 플레이어가 직접
해야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페어웨이에서는 연습스윙으로 파헤쳐진
디보트자국을 즉시 모래로 덮어줘야만한다. 디보트를 그대로 방치하면
잔디가 새로 나지 않는것도 문제이지만 노터치플레이를 원칙이라할때
자신이 친 볼이 남이 만든 디보트자국으로 들어갔을때의 느낌을 가상해보면
알일이다.
만약 친 볼이 OB가되어 언덕아래로 굴러갔다면 캐디가 볼찾는동안에
지체없이 게임을 진행해 나갈수 있지만 직접 카트를 끌때에는 분실구를
찾기위해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지체될때는 아예 뒤팀을
패스시켜줘야 하는것이 골프의 기본예의이다. 벙커샷을 한후에는 반드시
래커로 모래를 원상태로 복귀시켜놓고 벙커에서 나와야한다. 벙커는 분명
헤저드이기 때문에 남이 남겨놓은 발자국속으로 공이 굴러들어갔다고해서
라이를 절대로 개선할수 없다.
샷하기전 클럽이 모래지면에 닿게되면 엄연히 벌타가 가산되기 때문이다.
샌드샷을 한후 혹시 모래주위에 낙엽같은것이 떨어져 있다면 뒤팀을
위해서 치울수있는 여유와 배려를 해야한다. 벙커에서는 샷을 하기전에
휴지나 담배 꽁초같은 인위적인 것을 치울수 있으나 자연물인 낙엽같은것은
치울수없는 엄격한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공을 온그린 시켰으면 카트를 재빨리 다음홀로 가는 통로쪽으로 미리
옮겨놓아야 한다. 홀아웃하면 즉시 다음홀로 이동해야함에도 그린입구에
세워둔 카트를 끌기 위해 되돌아 내려오는 행위는 뒤팀에서 치는공에 다칠
위험이 있을뿐만 아니라 게임을 지연시키는 큰 요인이된다. 깃대는 핀에다
공을 가장 가까이 댄 사람이 멀리있는 플레이어의 퍼팅을위해 잡아줘야하며
홀아웃을 제일먼저 한사람이 기다렸다가 마지막 퍼팅을 끝냈을때 제자리에
꽂아놔야하는것이 상식이다.
그린에서 자기가 만든 볼자국을 원상태로 복구시키는것은 캐디가 있다
하더라도 플레이어로서 지켜야할 골프매너의 가장 기본이다. 볼자국을
그대로 방치하여 잔디를 죽게하는것은 결국 자기가 사용하는 시설물을
자기가 파손하는 행위와 다를바없다. 스코어기록은 반드시 다음홀
티박스에서 기록하면 되는것임에도 뒤팀의 기다림은 아랑곳없이 그린위에
남아서 타수를 계산하고 있는 "멍청한" 행동 또한 없어져야할 매너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최소한의 매너마저 준수할수없다면 셀프카트를 사용할
자격이 없는것이다. 뒤팀은 상관할바없이 오직 나만이면 된다는 욕심은
골프문화를 더욱 어둡게 하는 요인임을 알아야한다. 골프가 사치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요즈음 셀프카트제도는 비용을 절약할수있어 좋고 복잡한
인력난을 해소할 수도있다. 결국 셀프카트라운드는 골프가 건전 스포츠로
자리잡기위한 기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권장할 일이지만 그것도 결국
기본규칙과 매너를 철저히 준수해야만 비로소 그의미가 있는 것이다.
운전하는 전동카를 사용하고있다. 퍼블릭코스에서는 전동카와 셀프카트를
편리한대로 선택,사용할수 있다. 반면 그린을 신주모시듯 아끼는
회원제코스에서는 셀프카트사용은 금지하고 전동카를 사용하든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가방을 메고 라운드하게 한다. 그것은 셀프카트를 부주의하게
마구 끌고다님으로써 발생하는 잔디의 훼손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신설되는 국내 골프장은 카트도로를 별도 설치하여 대부분 캐디없이
전동카를 전용 운용하고 있다. 카트의 통로가 없는 기존 골프장들도
셀프카트사용을 점차적으로 권장함으로써 캐디 인력난에 대비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전문화된 중년의 아주머니 캐디가 4개의 백을
전동카에 싣고 플레이어에게 아무런 불평과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잽싸고
요령있게 서비스하고 있다.
백이 2개만 돼도 불편을 초래하는 우리의 캐디들과는 좋은 대조를
이루고있다.
캐디없이 라운드하는 국제적인 추세에 따라 조만간 우리골프장도
셀프서비스로 라운딩하게 될날이 도래할것이 분명하다.
그동안 모든 것을 캐디에게만 의존해왔고 캐디의 보조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는 이러한 변환기에 대비해서 직접 카트를 끌고 라운드할때 지켜야할
준수사항을 미리 점검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으로 본다. 우선 셀프카트를
사용하게되면 라운드하는 동안 캐디가해야할 모든 임무를 플레이어가 직접
해야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페어웨이에서는 연습스윙으로 파헤쳐진
디보트자국을 즉시 모래로 덮어줘야만한다. 디보트를 그대로 방치하면
잔디가 새로 나지 않는것도 문제이지만 노터치플레이를 원칙이라할때
자신이 친 볼이 남이 만든 디보트자국으로 들어갔을때의 느낌을 가상해보면
알일이다.
만약 친 볼이 OB가되어 언덕아래로 굴러갔다면 캐디가 볼찾는동안에
지체없이 게임을 진행해 나갈수 있지만 직접 카트를 끌때에는 분실구를
찾기위해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지체될때는 아예 뒤팀을
패스시켜줘야 하는것이 골프의 기본예의이다. 벙커샷을 한후에는 반드시
래커로 모래를 원상태로 복귀시켜놓고 벙커에서 나와야한다. 벙커는 분명
헤저드이기 때문에 남이 남겨놓은 발자국속으로 공이 굴러들어갔다고해서
라이를 절대로 개선할수 없다.
샷하기전 클럽이 모래지면에 닿게되면 엄연히 벌타가 가산되기 때문이다.
샌드샷을 한후 혹시 모래주위에 낙엽같은것이 떨어져 있다면 뒤팀을
위해서 치울수있는 여유와 배려를 해야한다. 벙커에서는 샷을 하기전에
휴지나 담배 꽁초같은 인위적인 것을 치울수 있으나 자연물인 낙엽같은것은
치울수없는 엄격한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 공을 온그린 시켰으면 카트를 재빨리 다음홀로 가는 통로쪽으로 미리
옮겨놓아야 한다. 홀아웃하면 즉시 다음홀로 이동해야함에도 그린입구에
세워둔 카트를 끌기 위해 되돌아 내려오는 행위는 뒤팀에서 치는공에 다칠
위험이 있을뿐만 아니라 게임을 지연시키는 큰 요인이된다. 깃대는 핀에다
공을 가장 가까이 댄 사람이 멀리있는 플레이어의 퍼팅을위해 잡아줘야하며
홀아웃을 제일먼저 한사람이 기다렸다가 마지막 퍼팅을 끝냈을때 제자리에
꽂아놔야하는것이 상식이다.
그린에서 자기가 만든 볼자국을 원상태로 복구시키는것은 캐디가 있다
하더라도 플레이어로서 지켜야할 골프매너의 가장 기본이다. 볼자국을
그대로 방치하여 잔디를 죽게하는것은 결국 자기가 사용하는 시설물을
자기가 파손하는 행위와 다를바없다. 스코어기록은 반드시 다음홀
티박스에서 기록하면 되는것임에도 뒤팀의 기다림은 아랑곳없이 그린위에
남아서 타수를 계산하고 있는 "멍청한" 행동 또한 없어져야할 매너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최소한의 매너마저 준수할수없다면 셀프카트를 사용할
자격이 없는것이다. 뒤팀은 상관할바없이 오직 나만이면 된다는 욕심은
골프문화를 더욱 어둡게 하는 요인임을 알아야한다. 골프가 사치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는 요즈음 셀프카트제도는 비용을 절약할수있어 좋고 복잡한
인력난을 해소할 수도있다. 결국 셀프카트라운드는 골프가 건전 스포츠로
자리잡기위한 기로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권장할 일이지만 그것도 결국
기본규칙과 매너를 철저히 준수해야만 비로소 그의미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