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그룹 계열기업이 같은 업종의 비계열독립기업보다 생산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의 공병호박사는 국내 9백58개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계열기업과 독립기업의 비교분석을 통한 대기업집단의 효율성"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공박사는 자본 노동 원자재의 투입량 대비 산출량을 중심으로 기업효율
성을 분석한 결과 34개업종중 계열기업이 독립기업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난 업종은 반도체 산전 통신장비 모방 유기화학 철강 운수장비등
24개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반면 독립기업이 보다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된 업종은 <>선박 <>신발
<>면방<>편직<>기관및 터빈<>공작및 목공기계<>시계등 7개업종에 그쳤으며
전자 전자부품 인조섬유등 3개업종은 계열기업과 독립기업간 효율성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박사는 이와관련,"대기업그룹 계열기업들이 자금동원능력 인적자원활용
경영기법등에서 개별기업보다 앞서있어 그만큼 효율적으로 운영되고있다"고
분석,"정부의 대기업그룹에 대한 업종전문화정책은 업종에 따라 선별적으로
추진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