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제일동포 극단 '신숙양산백' 고국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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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87년 일본의 대표적전위극단인 적텐트출신의 김수진씨(39)
흑텐트풍신의 정의신씨(36),김구미자씨(36)등 재일한국인 5명을 중심으로
창단된 "신숙 양산박"은 일본연극의 기존틀을 뛰어넘는 독특한 연출력.
실험정신등으로 일본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일본을 대표할만한
극단"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지난89년 10~11월 서울 부산 전주등지에서 "천년의 고독"을
공연,호평을 받은바있다.
현대연극에서 "사라져가는 낭만의 부활"을 모토로 내세우고있는 이극단은
지금까지 9개의 작품을 공연해오면서 단원 24명중 작가 연출자 주요배우등
주력멤버4명이 한국인들이라해서 "코리안 파워의 극단"으로 불려왔다.
대부분의 일본전위극단처럼 제한된 무대보다는 노상이나 광장에서
텐트무대를 꾸미는것이 이극단의 특징.
극단 "띠오빼빼"초청으로 오는 5월14일부터 20일까지(매일
오후7시30분,월요일 공연은 없음) 여의도선착장고수부지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이번 작품은 극단의 아홉번째작품으로 지난 90년부터 일본은 물론
독일 중국등에서 이미 공연돼 극찬을 받았던 "인어전설".
신숙양산박이 지난 90년여름 일본에노시마해안에서 초연한 이작품은
한국의 1세대교포들이 일본땅에서 어떻게 정착하고 살아왔는가를
그려냄으로써 일본내 소수민족의 애환과 꿈을 보여주고잇다.
한 시인이 도시의 전설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는 이극은 바다를 건너
풍족한 삶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복서형제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이극은 "물의 이야기"이기도 한데 이에 걸맞게 자연그대로의 물을 마음껏
이용한 스펙터클한 무대는 텐트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배가 텐트밖에서 출연자들을 싣고 무대로 들어오면서 공연이 시작되는
점,무대가운데 설치돼있는 풀좌우에서 4 의 물을 뿜어내는 스케일과
무대기술등은 관객으로 하여금 잠시도 눈을 떼지못하게 할정도.
이외에도 배우들의 다이나믹한 연기와 앙상블로 일본의 각매스컴들로부터
"끓어오르는 에너지와 서정적향수에의 그리움,강한 주제가 살아숨쉬는
무대""극적인 미래를 체감시킨 한여름밤의 선물"이라고 극찬을 받은바있다.
이극의 연출을 맡은 김수진씨와 이작품의 작가인 정의신씨는 모두
재일교포3세로 극중에 등장하는 가족과 똑같은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런 점에서 이 연극은 한국으로부터 이주해와 살고있는 정씨자신의
이야기라고도 할수있다.
김수진씨는 "이 연극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한일간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재섭기자
흑텐트풍신의 정의신씨(36),김구미자씨(36)등 재일한국인 5명을 중심으로
창단된 "신숙 양산박"은 일본연극의 기존틀을 뛰어넘는 독특한 연출력.
실험정신등으로 일본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일본을 대표할만한
극단"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지난89년 10~11월 서울 부산 전주등지에서 "천년의 고독"을
공연,호평을 받은바있다.
현대연극에서 "사라져가는 낭만의 부활"을 모토로 내세우고있는 이극단은
지금까지 9개의 작품을 공연해오면서 단원 24명중 작가 연출자 주요배우등
주력멤버4명이 한국인들이라해서 "코리안 파워의 극단"으로 불려왔다.
대부분의 일본전위극단처럼 제한된 무대보다는 노상이나 광장에서
텐트무대를 꾸미는것이 이극단의 특징.
극단 "띠오빼빼"초청으로 오는 5월14일부터 20일까지(매일
오후7시30분,월요일 공연은 없음) 여의도선착장고수부지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이번 작품은 극단의 아홉번째작품으로 지난 90년부터 일본은 물론
독일 중국등에서 이미 공연돼 극찬을 받았던 "인어전설".
신숙양산박이 지난 90년여름 일본에노시마해안에서 초연한 이작품은
한국의 1세대교포들이 일본땅에서 어떻게 정착하고 살아왔는가를
그려냄으로써 일본내 소수민족의 애환과 꿈을 보여주고잇다.
한 시인이 도시의 전설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는 이극은 바다를 건너
풍족한 삶을 위해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복서형제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이극은 "물의 이야기"이기도 한데 이에 걸맞게 자연그대로의 물을 마음껏
이용한 스펙터클한 무대는 텐트연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배가 텐트밖에서 출연자들을 싣고 무대로 들어오면서 공연이 시작되는
점,무대가운데 설치돼있는 풀좌우에서 4 의 물을 뿜어내는 스케일과
무대기술등은 관객으로 하여금 잠시도 눈을 떼지못하게 할정도.
이외에도 배우들의 다이나믹한 연기와 앙상블로 일본의 각매스컴들로부터
"끓어오르는 에너지와 서정적향수에의 그리움,강한 주제가 살아숨쉬는
무대""극적인 미래를 체감시킨 한여름밤의 선물"이라고 극찬을 받은바있다.
이극의 연출을 맡은 김수진씨와 이작품의 작가인 정의신씨는 모두
재일교포3세로 극중에 등장하는 가족과 똑같은 환경에서 성장했다.
그런 점에서 이 연극은 한국으로부터 이주해와 살고있는 정씨자신의
이야기라고도 할수있다.
김수진씨는 "이 연극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한일간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