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23일 세금계산서 등 거래자료 없이 54억원어치의 술을
고급유흥업소에 팔아온 남구 우암2동 207 주류도매상 대구상회 직원 하현
남(29)씨 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하고 달아난 이조직 우두머리 함원조(45)씨등 3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 우암2동에 회사를 차린 뒤 지난 22일
김기주(40)씨 등 부산지역 중간 도매상 24명을 통해 맥주 등 무자료술 1
천5백여만원어치를 시중에 몰래 빼돌리는 등 지금까지 모두 54억원어치의
술을 세금계산서 없이 시중에 팔아온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