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말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목표로 출범한 대산재단(이사장 신용호)이
최근 세부사업내용과 예산을 확정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대산재단은 올해 대산문학상제정및
시상,창작문인연구지원,한국문학번역.출판지원,한국문학세계화를 위한
국제심포지엄개최,외국연구기관및 연구가의
한국학연구지원,청소년문예진흥장학사업등 6개사업에 총6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소설 평론 희곡 번역등 5개부문에 총1억2천만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대산문학상은 부문별 상금이 2천만~3천만원이 될 국내최대규모의
문학상으로 정착시킬 예정이다. 수상작은 번역해 해외에 보급한다.

창작문인 연구지원은 4~5월중 공고와 접수를 거쳐 심사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9월께 첫 창작지원 대상자가 나오게 된다.

국제문학심포지엄은 주로 해외에서 한국문학및 문화를 연구하는
학술.문화단체와 연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주제 일정 초청대상등은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결정하게 된다.

번역.출판지원과 외국의 한국학연구지원은 상반기중 공고와 지원신청
접수및 심사를 거쳐 지원을 하게되며 번역된 창작물은 해당 언어권의
유수한 출판사에서 출판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번역지원은 공동번역을 지향하되 현실여건상 한국인과 외국인 가운데
한쪽이 주번역을 맡게 되면 다른 한편이 보조번역 또는 교열을 하도록
지원하며 번역지원금은 국내 최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번역부문은
효율적인 번역지원을 위해 문화체육부및 문예진흥원등과 협의,정책적인
의견조정을 통해 번역대상작품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산재단은 전국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문예작품 공모를 해 자질있는
40~50명을 선발,1년분의 학비를 지급하는 청소년 문예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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