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클보드 MDF(중밀도섬유판)등 목재관련제품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어
부엌가구 사무용가구등의 업체들이 원가상승압박을 받게됐다.
특히 파티클보드는 공급부족으로 파동조짐을 보여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목재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성목재 동인보드등은 이달초 파트클보드
가격을 10%정도 올렸다.
외국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나서 인도네시아합판수출협회는 지난 16일부터
파티클보드의 최저수출가격을 당 1백85달러에서 2백달러로 8.1% 인상했다.
파티클보드는 작년 하반기이후 원목값상승에도 불구,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나 원목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가격이 인상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 원목구하기가 어려워짐에따라 생산에도 차질이 생겨 대성목재의 경우
연산 4만5천 짜리 파티클보드 1개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또 인도네시아 미국등 주요 파티클보드생산국들은 생산량을 10~20% 줄이고
있으며 게다가 개발붐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쪽으로 수출선을 돌리고
있어 국내업체들은 물량확보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따라 부엌가구 사무용가구업체들은 원가상승부담을 안게됐고 자칫
생산에 차질을 빚을까봐 물량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가구업계의 관계자는 "내달말까지는 기존 계약분의 사용으로 조업에
차질을 빚지는 않겠지만 6월이후엔 생산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다.
파티클보드는 목재부스러기로 만드나 제재목업체들이 부산물인 목재부스
러기를 고부가가치제품인 블록보드등을 생산하는데 활용하고 있어 생산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한편 가구용재로 주로 쓰이는 MDF도 이달중순부터 평균 11%가격이 올랐다.
MDF는 지난 2월에도 7%가 인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