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의 국가대표차출을 놓고 축구협회와 마찰을 빚었던 유공은 주전선수
기용을 조건으로 풀어주기로 했다.
프로축구 유공은 지난 19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김현석(현대)고정운(일화)대신 이기범(일화)과 함께 주전스트라이커인 황보
관을 대표로 기용하자 후보요원이라면 절대 못보내겠다고 강력히 반발했으
나 21일 상오 월드컵대표팀의 함흥철단장이 "주전요원을 보장한다"고 통보
함에 따라 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따라 황보관은 대표팀에 합류,오는 25일 창원구장에서 열릴 이라크
와의 1차평가전에 참가하게 된다.
유공은 지난해 8월 북경에서 열린 다이너스티컵대회 당시 프로리그에서
한창 중요한 시기에 황보관을 대표선수로 차출해 놓고도 김호감독이 단
한게임도 출전시키지 않았던 점을 지적,대표팀 차출을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