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재야인사들의 김영삼정부 참여문제와 관련해 민주당과 당사자들간에
상호 비방이 가열되고 있어 눈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20일오전 성명을 통해 "지난 대선당시 간첩 이선
실사건과 관련, 수배중이던 이재오 전민중당사무총장이 대구에서 김 삼후보
의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
그러면서 박대변인은 "우리 민주당이 재야와 연합하면 용공이고 김영삼대
통령이 연합하면 개혁이냐"면서 "재야의 배신자들을 역사가 심판할 것"이라
고 극렬하게 비난.
이에대해 이씨는 이날오후 반박성명을 통해 "나는 작년 9월하순부터 12월
중순까지 대구 본가에서 간첩단사건에 민중당인사들이 연루된데 도의적 책
임을 느끼고 자숙중이었다"며 "재야인사가 야당에 입당하면 애국자이고 여
당에 입당하면 배신자냐"고 반박.
한편 이씨는 모국영기업체 이사 기용설이 나돌고 있는 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