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간 합병이 시장의 경쟁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기관 스스로의
전략적 선택에 의하여 이루어질 때는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선진국 금융기관들의 매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및 복합기업화
추세의 이면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재전문화,탈복합기업화,또는
성역밀착화현상에도 주목해야 한다.

합병은 유무형의 많은 비용을 수반하므로 개별기관의 비용통제강화등
경영효율제고를 위한 내부적 기회가 소진된 후에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합병의 가치창조효과는 당해기관의 철저한 강약점 분석에 따라 상호보완적
상대를 선택하였을 경우에만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