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추기경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영삼 정부가 시작한 부패
척결 움직임은 깨끗한 사회풍토를 조성할 다시없는 기회로 모두가 힘을
합해 밀어야 할 것" 이라며 "정부의 실수를 틈타 반대세력이 들고 일어
설지라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개혁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추기경은 또 "언론도 사회변화에 맞춰 지탄받을 소지를 자정해야
하며, 종교도 숨기는 것이 없이 재정 등 자신을 공개함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언론과 종교의 자정은 억지로 떠밀려 해서는 안되고 내부
에서 스스로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