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성수기를 맞아 업체간 판촉전이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에너지절약시책과 과소비억제 날씨등의 영향으로 불황
을 겪었던 에어컨시장은 올해 전력사정이 나아지고 윤달이 끼여 여름이
길고 더울것으로 예상, 수요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종합전
자 3사를 비롯한 에어컨 생산업체들은 이달 들어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
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지난해 판매부진으로 팔다남은 재고가 쌓여 있어
신제품출시에 앞서 재고처분에 우선 주력하고 있다. 최근 백화점 세일
기간을 맞이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15-20%의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으
며 용산전자상가나 각 가전대림점에서도 작년 모델을 할인가격으로 판
매하고 있다.

에어컨은 크게 룸에어컨과 패키지(또는 커스텀)에어컨등올 나뉘며 룸
에어컨은 설치형태에 따라 분리형과 창문형으로 구분된다. 가격은 가정
에서 흔히 쓰이는 룸에어컨의 경우 9평 분리형이 80만-90만원선, 8평 창
문형이 50만-60만원선이며 패키지에어컨은 20평형이 2백만-2백20만원선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