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익환 목사, 김승훈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찬국 전 연세
대 부총장 등 각계인사 1백50여명은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백주
년기념관에서 `전국 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을 위한 지원대책위
원회''를 결성하고 구속.해고노동자의 원상회복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대책위는 결성식에서 "해고자를 복직시키겠다는 노동부장관의 발
표 뒤에도 후속조처가 따르지 않아 목적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은 새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개혁과 화합''에 강한 의구심을 갖게 했다"
면서 이들의 직장 복귀를 위한 정부의 구체적인 후속조처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해고노동자들의 완전복직이 이루어질 때까지 청와대,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해당사업장을 항의 방문하는 한편 오는 15일 서울 탑골공
원에서 거리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