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러시아협력에 의해 개발된 첨단기술이 처음으로
상품화에 성공했다. 또 올해중 러시아의 기술을 이전받아 추진되고 있는
10여개의 과제가 잇따라 기업화될 전망이다.
12일 관계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소 핵융합연구실팀은
주식회사 미내상공(대표 최병석)과 공동으로 러시아 쿠르차토프연구소
연구원 2명을 장기유치,금속이온주입장치를 개발해 주문제작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관련업체를 대상으로한 이온주입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내상공은 이와함께 이중방전 이온빔발생장치의 응용기기 2종을
개발,서울대와 부산수산대에 공급했다.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에 2천4백만원에 공급된 응용기기는 이온빔
스퍼터링시스템이고 부산수산대에는 이온소스가 6백만원에 팔렸다.
이번에 상품화된 이온주입기술은 고에너지의 이온을 고체표면에 주입해
원자의 조성 결합상태 결정구조등을 변화시킴으로써 물질내부에는 영향을
주지않고 표면만의 물성을 변화시키는 기술이다. 이 방법은
섭씨2백도이하의 저온에서 처리되므로 변형이 전혀없고 사용목적에 따라
기계적 화학적 전기적 특성등을 선택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