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할머니가 부자손자를 찾아 난생처음 대도시로 나왔다. 손자는 25층에
있는 그의 아파트로 할머니를 모시고가서 두루 보여드렸다. 그리고는
테라스로 안내하여 시가를 바라보게 했다.

"할머니,어떠세요?"하고 손자는 물었다.

"글쎄다. 물난리가 나도 까딱 없겠구나"라고 할머니는 거리를 굽어보면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