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에 갑자기 해구신드링크제품이 무더기로 제조허가를 취득,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해구신은 재래 민간의약에서 최고(?)의 남성정력제로 손꼽혀 오던것.

그간 동의보감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했지만 추출방법에 관한 보건원의
기준및 시험방법이 없었는데다 보사부가 사회적 정서를 고려,제조허가를
억제해왔던것.

그런데 최근 한미약품(해춘) 대웅제약(쌍춘액) 한일양행의약품(해신)
한일약품(해양천)등이 보사부로부터 일시에 제조허가를 받아 한미약품은
벌써 시판에 들어갔고 여타회사도 곧 뒤따라 시판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볼만한 "물개싸움"이 벌어질 판.

그러나 비생산 제약사들은 가뜩이나 제약회사에 대한 국민적 시각이 곱지
않은데 "선정적인 정력제나 만든다고 욕먹을까 두렵다"고 걱정.

반면 해구신드링크제조회사들은 "이 제품은 고품질 자양강장제로서
남성뿐만 아니라 임산부등 허약체질자들에게도 효능이 있는것"이라며 애써
변명하기에 급급.

이같은 추세와 관련,일부 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최근 판매부진으로
경영상태가 어려운점은 이해가 가지만 전문치료제 개발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고 고가드링크(병당 4천4백~6천원)개발에만 열을 올리는것은
너무 소극적인 자세 아니냐"고 비아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