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청양경찰서 방범과장으로 발령난 신아무개(54) 경감이 예산
경찰서 경비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5일 경찰.농지개량조합 직원 등 70여명
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한 뒤 예산읍 식당에서 술자리를 갖던중 "경찰간
부를 이런 국밥집에 데려와 대접할 수 있느냐"고 소리치며 농지개량조합 김
아무개(60) 전무를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폭행사건에 대해 경찰 안팎에서는 "대통령도 칼국수를 먹는데 경찰간부
가 `대접소홀''을 운운하며 시민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
며 "권위주의에 물든 이런 사람 때문에 경찰 전체가 욕을 먹는다"고 분개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