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세계 유일의 우주정거장 실물모형을 오는 8월 개막되는
대전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일 작정이다.
8일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러시아 상공회의소 산하의
우주항공산업 전문업체인 쿠루니체프사는 현재 지구를 돌면서 다양
한 실험을 하고 있는 유인우주정거장 미르(MIR)의 실물모형을 우리
나라에서 전시하기로 했다.
미르는 86년2월 발사됐는데 대전엑스포에서 선보일 모형은 T자형으
로 폭30M 길이26M 무게는 1백27t이나 되는 거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미르의 모형을 25개 부분으로 분리,AN-22 군수송기 1대로
4차례에 걸쳐 6월초쯤 우리나라로 운반할 예정이며 조직위측은 김포
공항과대전에서 가까운 청주공항을 공수지점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