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산 사하지역 공천 결정에 반발해 오던 김정길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3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격적으로 출마의사를 선언.
김 전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2시께 당 기자실에 들러 "이번만은 피하고
싶지만 선거일이 너무 가까이 다가와 피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승복 의
사를 밝힌 뒤 곧바로 이기택 대표실로 가 이런 뜻을 전했는데, 이 대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악수를 청하며 크게 반가운 표정.
김 전최고위원은 결심을 번복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어젯밤을 설쳤고
오늘 아침까지도 신변정리를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결국 선거가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심경을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