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부선 열차전복사고를 계기로 4월중 주요 건설공사 및 산업시
설 등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3일 전국 시.도 건설국장회의에서 "최근의 부산
무궁화호 전복사고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각종 건설공사의 부실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계기로 주요 건설공사현장과 낡은 다리
등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4월중에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고 장관은 또 각종 토지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안정기조가 흐트
러지지 않도록 부동산 투기억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발제한구
역 내 불법행위.불법건축물 등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시달했다.
한편 상공자원부도 경부선 열차전복사고를 계기로 산하 에너지 및 산업
관련시설과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